"봉제인형 살인사건" 독후감상문

2022. 8. 6. 16:12독후감상문

이번에 소개할 책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에 이은 두번째 소설책입니다.

이 책 또한 제가 중학생때 국어&문학 선생님이 심심할때 읽으면 재미있다고 수업시간에 소개해준 책인데, 결국

이렇게 다시 돌고 돌아 지금 읽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자 서론은 이쯤하고 간략하게 줄거리부터 설명한 후에 제 감상문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울프 - 주인공 (수사관)

벤자민 챔버스 - 울프의 동료 수사관

로널드 에버렛 - 당시 배심원

레이먼드 턴블 - 시장

비제이 라나 - 칼리드의 형, 회계사

그외 - 등등

 

[줄거리]

처음에 울프의 전 부인인 기자(안드레아)에게 시체 사진과 함께 살해 명단이 담긴 우편물이 옵니다.

그 우편물의 내용은

  • 레이먼드 턴블 6/28
  • 비제이 라나 7/2
  • 자레드 갈랜드 7/5
  • 앤드류 포드 7/9
  • 애슐리 로클란 7/12
  • 울프 7/14

이런 내용으로 담긴 우편물이 도착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왼쪽부분이 살해당할 인물이고, 오른쪽이 살해당할 날짜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느꼈던게, 코난에 보시면 '괴도키드' 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그 캐릭터는 미리 아주 귀한 보물들이 있는 박물관같은곳에 미리 훔치겠다고 예고를 하고 예정된 날짜에 훔치는 그런 특이한 캐릭터가 있는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생각이 들어서 되게 참신하게 읽었습니다. 

 

이미 발생한 봉제인형 살인사건과 예고 살인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면서 그 중심에 있는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미 살인 예고 명단이 공개되었고 그 사람들을 찾아서 잘 보호하기만 하면 될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범인은 울프와 런던 경찰들의 생각보다 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합니다. 첫 예고 살인 대상자는 레이먼드 에드가 턴블 시장이었고, 예고 살인 일자 당일 그를 런던 경찰청에서 보호하고 있었지만 그는 울프의 눈 앞에서 불에 타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고질병이었던 천식 흡입기에 누군가 인화물질을 미리 발라둔 것입니다. 보호를 하고 있었음에도 허무하게 살해된 시장을 보고 런던 경찰청은 더욱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예고 살인을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다급하게 움직입니다새로운 예고 살인 타깃으로 이야기가 옮겨 가면서 독자로 하여금 이 사람의 죽음은 막을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울프와 그의 동료들을 응원하게 되지만 정작 우리의 예상과 빗나가는 다른 방식으로 범인은 타깃을 순서대로 처리해가게 됩니다. 그 누구도 봉제인형 살인사건과 예고 살인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해당 사건의 참여자 "에드먼드"는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사건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계획들을 범인이 미리 알고 움직이고 있을까?’ 에드먼드는 내부에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서를 찾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과거 비슷한 사건들을 추적하며 드디어 범인에게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이 때 뜻밖에 과거 비슷한 사건들을 자신보다 먼저 찾아봤던 사람이 울프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울프의 과거 행동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고 조금 더 초반분의 내용을 적자면 이렇습니다.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은 울프입니다. 처음에는 대충 어설프게 하는 형사처럼 나오다가 점점 갈 수록 정말 전형적인 정의감 넘치는 형사로 나오게 됩니다.책의 시작은 재판장에서 시작됩니다. 울프형사가 살인범이라고 지목했던 용의자가 재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배심원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나게 됩니다.이로 인해 울프 형사는 재판의 이의를 제기 합니다. 하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자, 용의자에게 폭력을 휘두룹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이 용의자를 죽이면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말이죠.하지만 결국 죽이지는 못하고, 약간 큰 상처를 입힙니다. 그리고 울프가 용의자에게 폭력을 후두르는 걸 막기위해 울프의 손목을 방망이로 구타당합니다.그리고 울프 형사의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무죄로 풀려난 용의자는 얼마 않되서 또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다시 재판을 받게 되죠.

이 일로 울프 형사의 말이 맞았다고 사람들이 말하면서, 그를 감옥에 보내지 말고 정신병원에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울프 형사는 정신병원 감을 마치게 되고, 또 시간이 흐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건이 발생하게 되죠. 울프 형사의 집 반대편에 있는 런던의 허름한 아파트에서6명의 시체를 토막내서 각각 피해자들의 다른 부위를 꿰매서 이어 붙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됩니다.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범죄를 저지른 범인은 앞으로 살인을 할 사람의 리스트를 그와 같이 살았던 안드레아에게 보냅니다. (울프가 정신병원 수감을 하게 되는 동안 이혼 절차를 밟음.)또한 이 리스트에서 마지막으로 지목되는 자는 바로 울프 형사였죠.

결국 울프 형사는 복직해서 다른 형사들과 함께 범인을 쫓기 시작하게 됩니다.그러던 와중 각기 다른 6명의 시체의 부위들 중 얼굴의 주인이 누군지 밝혀집니다. 바로 과거에 울프 형사를 정신병원 까지 보내 버린 그 용의자의 얼굴 이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입니다..꼭 책을 통해서 읽으면 더 생생하게 느껴질 것 입니다.

여기까지가 3분의 1정도의 줄거리 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여러분들이 직접 책을 사서 읽으보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결말이 충격 그 자체 이니, 꼭 읽어보시실 바랍니다.

 

누가 예고된 살인의 목록에 올라온다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그 당사자의 심정을 헤아리면서 책을 읽으니 조금 더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심적 상황과 불안, 그리고 형사들의 다양한 수색방법들...하나하나가 모여서 제일 소름돋는 부분은 범인이 6명의 시체를 각각 다르게 인형처럼 바늘로 꿰메서 천장에 매달아 두는 끔찍한 살인 사건을 다룬 사건입니다. 울프 형사가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던 부분이있는데 이제 토막 시신이 연결되어있던 얼굴 부분에 울프 형사가 몇년전에 본인이 잡아넣은 방화범의 목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매우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제 본인의 죽음은 시장의 죽음일로부터 3주뒤로 예정되어있고 그 기간동안 울프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불안감과 상실감을 가지고 이 사건을 맡게됩니다. 정말 제가 그 희생 당사자로 지목 된다면 엄청 무서울 것 같습니다...처음에 그냥 왜 나를 지목했지? 그 생각부터 들겠지만 실제로 첫번째 희생자가 예정날짜에 죽는것을 본다면 저 또한 패닉 상태가 될 것입니다.

 

* 혹시 잔인한것이나 무서운것을 싫어하시는분이시라면 이 책을 읽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잔인한 단어와 묘사가 자주 나오기에 상상력을 자극은 하되 정신적으로 약하신분들은 읽기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추리 소설이나 자극적인 내용을 원하시는분들에게는 꼭 추천해드리고싶은 추리소설입니다.

제가 적은 줄거리 및 내용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곳에 잘 설명해둔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읽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자 이렇게 제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총 4권의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보게 되었는데요..!

아직 뭔가 이렇게 꾸준하게 써본다는게 낯설기는 하지만 또 이게 하루가 되고 일주일이 되고 하루 이틀이 쌓여서 일년이 된다면 그때의 성취감을 위해서 오늘도 글을 써내려봅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